이 글은 블로그를 수익을 내보고자 하는 그리고 늦은 나이에 지친 삶에서 벗어나 늦깍이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 보고자 하는 한 초보 블로거에 의해 작성된 글입니다.
제가 수익형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글로벌 검색엔진인 구글을 공부함으로써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에 대한 수준 있고 알찬 정보 전달보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늦깎이 초보 수익형 블로거의 느낌과 그간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목차
늦은 나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발견하다.
우연히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발견하였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세상이 달라져 있다.” 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 인터넷에는 매일 새로운 정보가 차고 넘친다. “새로운 정보가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나에게 다가온 세 단어. 브랜딩, 온라인 마케팅, 그리고 수익형 블로그.
SNS를 통한 브랜딩과 온라인 마케팅은 틈틈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50의 나이를 훌쩍 넘긴 나이와 정서로는 쉽지 않은 공부였다. 마케팅용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검색으로 찾아오는 손님은 하루에 5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시간에 쫓겨 글을 많이 쓰지 못하긴 했지만 글을 쓰고 운영을 한다는 일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10년 전 사업으로 손실을 보고 크게 빚을 진 나로서는 돈이 들지 않은 홍보 방법을 찾아야 했고 네이버 블로그는 마지막 지푸라기 같은 셈이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의 미미한 블로그에 그만 희망을 잃어가고 있을 무렵,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영상 매체인 유튜브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 “수익형 블로그” 라는 생소하면서도 조금은 딱딱한 호두 느낌이 나는 용어를 접하게 되었다.
새로운 변화와 도구에 대한 두려움
“블로그로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수익형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구글 애드센스…..” 젊은 유튜버의 입에서는 쉴 틈 없이 생소한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듣고 또 듣고……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티스토리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직접 블로그 플래폼 자체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어려워 못합니다.”
“웹 프로그램 언어와 제작을 직접 해야 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티스토리를 해야지… !!”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 티스토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이라고 는 네이버 정도만 알았던 나는 다음을 들락거렸고 “카톡”을 싫어했지만 “카카오”는 친숙하다고 생각했다.
평소 “다음 블로그는 생각이 깨어 있거나 주관이 분명한 사람들이 활동한다.” 생각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오직 “수익” 만을 위해 “다음” 블로그를 한다는 이기적인 활동에 변명 거리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자신에게 덜 눈치를 보겠다”는 나의 얄팍한 의도는 점점 빗나가고 있었다.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의 난립
수익형 블로그는 정보 검색에 기반을 두고 글을 쓴다. 아니 “글을 작성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다.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처럼 “댓글”이나 “이웃” 또는 “좋아요” 알고리즘을 무시한다. 오로지 “조회수”에 기반을 “정보 검색을 위한 플래폼”이다.
이미 주요 키워드는 구석구석 수익형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정보를 내리고 있었다. 어떤 정보들은 꽤 정확하고 정교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작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성이 가득한 글에는 연관된 관련 정보를 총 망라한 경우도 많았다.
“아~~ 너무 늦었구나. 이렇게 까지 발 빠른 고수들이 있었구나.” 한탄이 절로 나왔다. “이제 시작한다는 건 너무 무모하다” 라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다시 자세히 보니 꼭 그렇지 만은 않았다.
급상승 실시간 검색어에 맞춰 급하게 작성된 글들도 눈에 띄었다. 오로지 조회수를 위해 누가 봐도 사생활 침해가 될 만한 연예기사 베끼기 글들도 많았다. 이러한 글들은 네이버 노출을 위해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와 또 한번의 링크로 연결하였다.
네이버 노출을 위해 “리디렉션” 이라는 편법이 있다고 한다. 또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순식간에 키워드 관련 수많을 글을 뿌리기도 한다고 한다. 수익 만을 위해 잠깐 대기하고 있는 어떤 블로그들은 “재 가공 공장을 들어가기 위해 줄서 있는 무심한 로봇” 처럼 보였다.
무엇보다 너무 많이 실은 광고들은 현기증이 났다. 광고에 가려 읽고자 하는 정보는 글 공간이 협소해 잘 보이지도 않았다. “페이지에 광고가 많으면 독자가 다 클릭하고 나의 수익은 상승한다” 라는 것처럼 글들은 온통 광고로 도배 되어 있었다.
이는 일반 뉴스 기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나치게 많은 광고들은 기사를 읽기에 어려울 정도였다. 기사를 읽다 보면 나는 어느새 엉뚱한 광고 문구들을 읽고 있었다. 인터넷 신문사들은 오직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는가 보다.
광고에 숨이 막힌 기사 속에서도 정보에 충실하고 군더더기 없는 알찬 기사들도 많이 눈에 뜨였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다음에서 운영되고 있는 브런치라는 플래폼이었다. 이런 수준 높은 글들이 인터넷에서 쓰여지고 있다니 놀라울 뿐이었다.
나는 다음 브런치(blunch) 근처라도 갈 수 있을까.
다음 브런치에는 깊이 있고 참신한 글들이 많았다. 글쓰기에 본질적 욕심 있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있는 듯하다. 전문적 지식과 설득력 있는 고급 표현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글의 세계를 이루고 있었다.
정보 검색에서도 브런치는 결코 밀리지 않았다. 양에 있어서는 네이버 보다 못하겠지만 질에 있어서는 네이버 정보를 대적할 만 했다. 그리고 브런치는 오직 글쓰기를 위한 플래폼이 아닌가.
결국 다음이라는 공간은 아직 살아있고 자양분도 풍부했다.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로 속속 빠져 나갔다고 해도 예전 이야기로 들린다. 인터넷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람들은 네이버의 상업적 정보에 범람에 많이 지쳐있기도 하다.
다음이 검색 정보에서 네이버와 차별화 되는 요소
- 자신만의 정보와 색깔을 고집하는 다음 특유의 사용자
- 브런치의 분야 별 고급 정보와 감성적 글 터치로 독자 확보
- 질 높은 수익형 티스토리 정보
위와 같은 요소들로 정보 검색을 전제로 했을 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도 될 듯 싶었다. 또 네이버 자체에서 상위 노출 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번 맘 먹은 일, 나는 워드프레스를 나의 주요 블로그로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을 더욱 잘하고 싶다.
내가 네이버를 잠깐 운영했지만 그리 잘하지 못했다. 방문자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글을 멋지게 써서 나를 만족스럽게 만든 것도 아니다. 그저 생계 수단의 마케팅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였을 뿐이었다.
블로그에 글 쓰는 일 자체도 곤욕이었다. 뭐 큰 즐거움이나 보람도 없었다. 고객 모집이 주 목적인 생계형 블로그는 방문자를 위해 그럴싸하게 글을 꾸며야 한다. 사소한 글도 고객의 감정과 연결되어야 한다. 재미가 있을 수 없다. 그러니 열심히 하지 않을 수 밖에
결국 열심히 하지 않아서 활로를 찾지 못했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블로그에 대한 근본적 지식이 전무했던 것 같다. 모르니 제대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지 않았을까.
블로그는 글만 잘 쓴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소위 말하는 로직이나 검색엔진 그리고 검색 최적화(SEO)에 대해 너무 잘 알아야 한다. 또한 블로그의 근본 생태계를 이해하려면 이것 저것 운영해 보는 게 맞지 않을까.
“모르면 돌아가라.” 워드프레스를 공부하면 네이버, 티스토리등 SNS에 더욱 밝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1차 목적은 수익 창출을 위한 수익형 블로그 운영이지만 근본적으로 블로그에 대해 알고 싶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간접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야 하고 직접 꾸며야 한다고 하니까. 무엇보다 검색엔진 SEO를 네이버나 티스토리 같은 한국형 SNS와 비교 분석하며 많은 원리를 터득하고 싶다.
구글의 미래 가능성을 평가하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을 둔다고 하였다. 모두가 난리였다. 사람과 인공지능과 바둑 경기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바둑은 동양의 철학적 사고에서 비롯된 경기이다. 무를 지향하고 공간의 개념을 중요시한다. 한낱 기계가 어떻게 이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결과는 어이없이 이세돌 완패였다. 거의 모든 판을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참히 무너졌다. 이긴 한 판마저 알파고의 실수로 보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세돌 이후 중국 등 기량이 절정에 달한 젊은 고수 프로 기사들이 단 한판을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때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과 바둑을 두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은 결과였다. “아~ 바둑이란 이런 것이었구나. ‘철학적인 사고’ 의 고상함이 아니라 ‘계산적인 사고’ 라는 수학적인 영역이었구나. 에이~. 재미없네.”
바둑 팬들은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까. 현재 바둑은 급격히 인기가 시들고 있다고 한다. 어쩌다 보는 바둑TV는 예전만큼 재미가 없어 조금 보다 채널을 돌리곤 한다.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 이후였을까. 바둑TV 상단 한쪽에는 언제나 인공지능이 진행되는 바둑 대국의 승패는 예측하고 있었다.
기세를 몰아 인공지능의 인간 영역의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글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 직업의 급격한 변화도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면 과장일까. 유튜브가 네이버는 물론이고 이미 TV를 뛰어넘어 우리의 일상 깊숙이 다가와 있다.
구글 영상의 기반이 유튜브라면 “구글 텍스트의 기반은 워드프레스이다” 워드프레스는 구글 검색엔진에 최적화 되어 있다. 미래는 유튜브와 워드프레스 양축을 디지털 노마드의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의 블로그 For me, By me, Of me
모두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특별하다고 한다. 이직은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왜 특별한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마 네이버 블로그처럼 주어진 폼에서 벗어나 나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서 하는 말인 듯 하다.
하지만 내가 본 워드프레스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독특하다.
- 포털의 종속적인 우산에서 벗어났다.
- 검색엔진이 공평하다
- 검색 주체가 다국적이다.
- 주제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하지만 나만의 블로그를 만든다는 가장 독특한 점은 아마존과 같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이어서 색다르다. 끝없이 펼쳐진 숲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즐거움은 살아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듯 해서 좋다.
나의 영어 능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
어쩌다 평생 영어와 함께한 삶을 살았다. 영어가 좋아서 함께 했지만 교육자로서의 영어였다. 언제나 실용적인 가치가 아쉬웠고 그 가치를 실현해 보고 싶었다.
전세계 영어권 블로그들과 직접 경쟁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들의 불로그 글들을 읽고 분석할 수 있으면 한다. 그들의 시작과 접근 방법도 알아보고 싶다.
영어로 글을 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어차피 검색 주체가 다국적인데 세계적 시장을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 듯 하다. 뭐 이왕이면 스케일이 큰 게 좋지 않을까.
마케팅과 브랜딩 방법을 근본적으로 배우고 터득한다.
마케팅과 브랜딩은 삶의 무기이자 생활 전선의 최후의 보루이다. 생활이 바뀌고 직장이 바뀌고 사업이 망해도 마지막 남는 것은 나의 브랜딩이다. 지난 세월 실패의 경험에서 느낀 사실이다.
구글은 글로벌 플래폼이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활동한다면 어쩌면 마케팅과 브랜딩 방법을 근본적으로 배루게 될지도 모른다. 네이버는 지나치게 상업주의적 광고 위주이고 다음 티스토리는 오로지 검색 노출을 위한 글 위주이다.
다음 브런치와 같은 같은 양질의 글은 쓰지 못하더라도 검색노출과 우수한 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
자 이제 긴 마라톤 경주는 시작되었다. 워드프레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나의 삶의 변화 뿐만 아니라 모든 주요 플래폼을 하나의 중심 아래 총 가동 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 나만의 색깔과 영역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 까지 참고 견디고 순간 순간 열심히 살아보자. 화이팅